Black Glitter Pointer
  • salvation
  • 2024. 3. 10. 13:28
  • 뭐 했다고 벌써 3월 10일이냐….

    폴더 정리 중 2022에서 멈춰버린 캐자 아카이브를 발견해 쓰는 글.

     

    비록 2022에서 멈췄다지만 2015부터 시작했으면 징하게 많이 그렸다.

    2021년까지만 해도 짤을 공장처럼 찍어냈는데 마지막까지 남아 같이 놀아주던 분이 바빠지셔서 공장 가동 중지됨.

     

     

     

     

     

    2015부터 시작한다 준비해.

     

    그림이 조또 안 늘어서 2015년 그림도 봐줄 만한 게 있단 게 어이없음.

    타블렛 잡은 지 막 2년 되어갈락말락이지만 지금이랑 다를 바가 없다….

    그 당시에는 꼭 그림 옆에 6자리 날짜를 쓰곤 했는데, 저 - n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2015년 11월 21에 이 그림 외에도 여러 장을 그린 것 같다.

     

     

     

     

     

    2016 온다.

     

    이건 그림이고 나발이고 중앙의 RashGuard를 말랑하게 잘 썼다.

    그때도 써놓고 찢었다 ㅇㅈㄹ했는데 지금 봐도 귀엽네ㅋㅋ

    쿠X런에 동생 닮은 쿠키가 있대서 리터칭 패러디도 했었음.

    아직도 저 앞머리를 보고 베이컨 두 쪽이라고 한 지인(과거형)의 말이 기억난다.

     

    2016년 5월 19일, 중태가 태어난 날이자 한 번에 관계 세 개를 짠 날이다.

    내 인생 첫 남캐였는데 기묘할정도로 인기가 많아 텍관이 쇄도했다….

    근데 지금은 다들 사라졌음. 님들아? 우리 친구하는거 아니었나요?

    근친해서 죄송해요 돌아오세요. (농담임)

     

    한창 세X틴 좋아할 때여서 세X틴을 비롯한 온갖 아이돌 뮤비 패러디를 많이 했다.

    필압 없는 펜으로 끊어치는 요상한 버릇이 생겨서 그림 실력이 대폭 저하됨.

    하 진짜 거지같은 버릇이니 님들은 조심하길….

     

     

     

     

     

    2017 온다.

     

    모에화가 시작되어버림.

    난 정확히 우측 그림을 그린 때부터 내가 미쳤다고 생각한다.

    ㅈㄴ 뭔 생각으로 그린건지…. 스스로 은교? 하고 있음;

    사실 포토톡 만들고 그린 건데 애초에 왜 만든 거지?

     

    필압이 돌아올 때마다 이새키를 그리는 기묘한 사건 발생….

    다른 그릴 거 많은데 꼭 필압 복구 기념으로 얘를 그렸다.

    왜 그랬을까? 그리기 쉬워서? 아마도 그렇겠지.

    우측은 그냥 잘 그렸길래 넣어봤다ㅎㅎ 선미 보름달일걸? 아마도.

     

    검은색으로 그리고 위에 오버레이로 테두리 발광 효과를 주는 게 유행했었다.

    내가 그렇게 우기는 게 아니라 진짜라고…. 꿀팁이라고 알티 타고 그랬다고.

    지금도 많지만 이때 위아래 두 칸으로 나누는 로그들을 유독 많이 그렸음.

     

    뭔가 선에 완급과 각이 생기고 있어서 이때 그림들을 좋아한다.

    그건 그렇고 오른쪽 그림은 왜 그린 거지 진짜 은교인가

     

     

     

     

     

    2018 온다.

     

    지금까지 연당 생산한 데이터 항목이 최소 100개였는데 27개까지 대폭 줄었다.

    좌측은 내 인생에서 그린 폰그림 중 제일 사람 같아서 넣어봤다.

     

    클립스튜디오로 이사를 갔다. 더 이상 사이툴에 의존할 수 없겠단 생각 때문이다.

    근데 클튜로 이사 온 지금도 소재 전혀 활용 못해서 1도 안 씀….

    하지만! 그림 퀄리티가 올라갔다. 클튜 덕분인지 실력 상승인지는 잘 몰루?

     

     

     

     

     

    2019 온다.

     

    이때 로그는 다 커엽다…. 끝.

     

     

     

     

     

    2020 온다.

     

    새로 산 폰에서 스케치북 지원이 끊겨 메모장에 ㅇㅈㄹ로 그렸다. 아주 슬펐다.

    그리고 뭔가 굿즈를 많이 뽑았다. 칼선스티커, 포토카드, 규조토 코스터 등등.

    컴 바꾸고 심즈를 깔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심즈 놀이를 시작했다ㅋㅋ

    근데 툭하면 섹X만 해서 지웠다…. 우울했다.

     

    갑작스럽게 밀발 남친(캐자가 아닌 본인의 남친입니다) 자랑.

    토감까지 해놓고 서로 연락처도 모른댄다. 그 점이 맛있다.

     

     

     

     

     

    2021년 온다.

     

    스케치업은 배웠는데 투시는 못 배워서 그림이 ㅇㅈㄹ이다.

     

    2016년 그림 리메이크. 이거 그린 후로 또 뭔 등신 같은 습관 생겨서 반무테 중독 됨;

    진심 왤케 뭔 요령? 날려치기? 에 쉽게 중독되는 거냐….

     

     

    바닥의 눈물 형태가 "으앙"인데 아무도 몰라서 슬펐긔  망한 연?출.

     

    이땐 또 뭔 잘 보이지도 않는 필압 준나심하게 들어가는 개얇은 펜에 중독됐다.

    장르 덕질 그림도 다 이걸로 그려놔서 아주 다 개판이 남. 대체 왜 그러는 건데~

     

    남친이 프리소스로 나에게 귀속되어 버려서 이라스토야화 시켜버렸다.

    슬슬 또 함 써줄 때가 됐는데 어디다가 합성할지 고민이네

     

    떠도는 트레틀/이메레스들이 슬슬 완성형으로 나오기 시작했길래

    나도 그냥 거기다가 머리카락만 얹기 시작했다. 개꿀인듯ㅋㅋ

     

     

     

     

     

    드디어 마지막 폴더 2022 왔다.

     

    골라 넣은 거 아니고 진짜 이거 세 개가 다임.

    2024년까지 2년 넘는 시간 동안 이거 세장 그림.

    하지만 이게 정상적인 캐자 복지 수준이겠지.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많이 그렸었다.

     

     

    대신 픽크루를 드리겠습니다?

     

     

    근 10년간의 결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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