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Glitter Pointer
  • TRIXX
  • 2023. 7. 24. 06:49
  • 다채롭게 물들여진... 그런 예술에는 가치를 매길 수 없어.



    이름

    이아 T. 뮐러 (Iah Trix. Myller)
    베아트리체 뮐러 (Beatrice Myller)

     

     

    나이 · 성별

    26 · 女

     

     

    키 · 체중

    171cm · 49.2kg

     

     

    국적 · 직업

    노르웨이계 미국인. 현 거주지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언더그라운드에서 마술 쇼를 선보이며 생활하고 있다.

     

     

    생일

    6월 12일 · 쌍둥이자리 · 월장석 · 레제다 오도라타

     

     

     

     

     

    외형

     

    골격이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 거기에 특유의 퀭한 인상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부실한 느낌. 비쩍 곯았다는 표현이 제격이다. 기초근력의 유무가 걱정되지만, 의외로 사지를 따라 야무지게 근육이 잡혀있다. 관리되지 않은 듯 창백하고 생기 없는 톤의 피부. 눈가 또한 가무잡잡한 게 상당히 피곤해 보인다.


    금방이라도 해어질 듯 부스스하고 거친 은백색의 머리칼. 조명 하나 없는 어둠 속에서 오롯이 달빛만을 받은 듯하다. 이리저리 굽어 뻗친 모양새에 곱슬로 오인할 수 있지만, 관리하지 않을 뿐 어엿한 직모이다. 신경 쓰이는 잔머리만 서툴게 잘라낸 앞머리는 눈을 찌를 듯 내려와 그림자를 드리운다. 양쪽 귀를 덮으며 내려온 옆머리는 쇄골께에 닿고, 쇼를 진행할 때만 귀 뒤로 넘긴다. 평소 뒷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고 지낸다. 편의를 따지기보다는 개인의 취향일 뿐이다. 풀고 있으면 허리께에 아슬하게 닿는다.

    서리 한 겹이 오른 듯 흰 백안. 지나치게 하얀 것이 오히려 탁한 기분마저 든다. 시원하게 긴 눈이지만 눈매가 영 더럽다. 좋게 말하면 은근히 내리깔린 눈꺼풀, 나쁘게 말하면 평범한 동태눈. 눈의 바깥쪽을 따라 크고 짧은 아웃 폴트 쌍꺼풀이 자리 잡고 있다. 정면을 주시할 때에는 항상 반듯하고 곧은 시선을 내보낸다. 

    헐벗다시피 한 상체. 피부가 약해 햇빛에 노출은 삼가야 하지만, 이것저것 두르는 차림새는 영 성미에 맞지 않는 모양. 자외선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타입도 아닌 듯한데 모쪼록 조심하길 바란다. 반지나 목걸이, 귀걸이 등 쇼를 진행할 시 오해의 여지가 있는 모든 액세서리는 일절 착용하지 않는다. 허리춤 벨트에는 쇼에 사용되는 간단한 도구들을 소지한다. 주로 인도어 생활을 해 의상에 큰 변화는 없으며 날씨에 따라 백색 코트를 덧입을 뿐이다.

    찰과상. 주로 스테이지용 밧줄이 교차하는 자리가 눌리며 쓸려 생긴 상처. 금세 아물지만 항상 달고 산다.
    열상. 언젠가 가지게 된 영구적인 흉터. 허리 뒤편을 크게 가로지르고 있다.

     

     

     

    말투

    영어, 노르웨이어 가능. 이탈리아어 또한 소통에 무리없이 구사.
    공사는 확실히 지키지만, 대부분 평어를 사용한다. (영어권 화자임에도 편의상 서술합니다)

    서늘하지만 무게가 실린 목소리.

     

     

     

    성격

    하얀 백지의 뒷면에 마구잡이로 먹칠을 한 듯한 사람이라는 평가. 그도 그럴 게, 생긴 것부터 백지 같다.

    활력도 열정도 없이 그저 무기력하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으며 주변에 사람을 두는 것 또한 좋아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대화는 물론이고 눈길을 끄는 것조차 쉽지 않다. 곁의 사람마저 내칠 만큼 쌀쌀한 사람은 아니니, 오랜 시간 주변을 맴돌며 곁을 내줄 때까지 기다려보자. 어느 날 함께 산책하자는 말이라도 듣게 될지 누가 아는가.

    말을 할 때는 용건 우선, 그 후 질답을 통한 부연 설명이다. 사교와 감동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핵심 내용은 빠짐없이 전달하므로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최근, 입에 거미줄이라도 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현저히 말수가 줄며 묘한 버릇이 여러 개 생겼다. 종종 말의 목적어를 깜박하는 것, 홀로 중얼거리는 것, 의견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것. 척 보기에도 나쁜 버릇뿐이지만, 아직까지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은 없다.

    뭐가 어찌 되든 상관없다는 태도. 무슨일이 생겨도 별로 특별하지 않다는 듯 평탄하게 삶을 이어간다. 감정의 표출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1차적으로 느끼는 감정에 제약이 많다. 주변의 시선이 어찌 되든, 본인의 평판이 어찌 되든 관심 없어 보이지만 은근 자존심이 세다. 자기 주관도 제법 뚜렷해 주변과의 충돌이 적지 않다.

    호승지심이 강하다. 본인이 나서서 승부를 걸진 않으나, 빌미가 생겼을 때 굳이 충돌을 피하지도 않는다. 시작한 승부는 이겨야 직성에 풀리며, 빚을 지고는 못 참는 성미. 그 외에도 은근히 제멋대로 구는 구석이나, 변덕스럽고 다혈질인 성향 역시 없잖아 있다. 특유의 고집마저 상당한 편. 이러한 과정에서 사용되는 표현이 꽤 직설적이고 신랄하지만, 남을 무안하게는 할지언정 기분 나쁘게 하지는 않는다.

    먹먹하게 비쳐 보이는 백지의 앞면이 찢어질 듯 위태롭다.

     

     

     

    배경

    관심사 또는 취미

    특별하게 '좋아한다'라고 꼽을 만한 것은 없지만, 기호가 확실하다. 무언가에 대한 호불호를 묻는다면 중립 없이 답하며 선택의 기로에서도 망설이는 일 없다. 질리도록 겪은 문화생활과 사회적 교류에 더는 흥미가 없다. 전자기기를 포함한 인터넷을 멀리해 소식이 느리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인지 외출 시에는 당일 발간 신문 한 부를 손에 들고 돌아온다. 
    함축하자면, 흔히 일컫는 “노인”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은밀한) 취미로, 탑햇 콜렉션을 모으고 있다.

    생활 · 가족
    현 거주지는 미국 북동부의 주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거주 중인 주택은 개인 소유이며 그녀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자산이다. 현대적 외관에 철제가구로 채워 넣은 심플한 인테리어 -라고 하기엔 가구 자체가 몇 없다- 를 고수하고 있다. 최소한의 살림만 갖춘 듯한 모양새에 생활감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가벽조차 세워지지 않은 텅 빈 공간에 스크린 하나 없이 소파에 앉아있기가 부지기수. 거실의 한 면이 전부 통유리인 점이 그나마의 위안이지만, 변방 도시의 전원주택에서는 야경은커녕 불빛 하나 보이지 않는다.

    한때는 무대를 빛내던 꽤 망명 있는 마술사였으나, 자격을 박탈당한 후 언더그라운드에서 쇼를 보이며 근근이 연명하고 있다. 큰 이유는 없다. 그저 눈에 띄는 활동 없이 자격 갱신 기간을 넘겼을 뿐이다. 더 이상 마술사라 불리지 않지만, 원칙; Thurston’s 3 Rules 은 꾸준히 지키고 있다. 무릇 마술사라면 꿈과 희망을 주는 존재. 현재의 그녀를 두고 마술사라 일컫기는 다소 어렵다.

    괜찮은 벌이. 사실 본업보다 그간의 범죄로 벌어들인 돈이 더 많다. 다만, 최근까지 이어진 누군가의 계좌를 향한 주기적인 자동이체로 인해 남은 자산이라고는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 집 하나가 전부이다. 더이상의 범죄가 용납되지 않는 현재, 다시 본래의 재주를 선보일만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있다. 동거인의 눈길을 피해 한탕 크게 벌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이탈리아인 어머니, 그리고 노르웨이인 어머니로 이루어진 동성 부모를 두었으며 노르웨이에서 나고 자랐다. 한명은 수녀였으며 다른 한 명은 명망 있는 마술사의 제자 겸 조수였지만, 결혼 후 은퇴했다. 성인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으로 이민함과 동시에 독립했다. 따라서 노르웨이계 미국인으로 통하며 미국 국
    적을 가진다.

     

     

    특이사항

    • 스테이지 예명이자 개명 후 미들네임으로 쓰이고 있는 트릭스(Trix)는 본명 베아트리체의 애칭. 발음이 비슷한 “Tricks”의 언어유희 또한 맞다.
    • 미국으로 이민 올 당시 새롭게 지은 이름 이아(Iah)는, 달의 여신 이하(Iah)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녀가 나고 자란 노르웨이가 문스톤의 주 산지이고, 탄생석 또한 문스톤인 것에서 착안했다.
    • 쇼트슬리퍼. 그저 습관이며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는 없다.
    • 라이트 스모커. 멘솔 향의 액상형 전자담배를 항시소지중이다. 연초에는 내성이 없다.
    • 마술사 자격증 외에도 바텐더 자격증(조주기능사)를 가지고 있다.
    • 고양이 혀. 뜨거운 것, 그리고 매운 것에 약하다.

     

     

    과거

    환상 속에 빠져 살았던 뮐러는 현실의 벽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으며 마술사가 되는 것 또한 두렵지 않았다. 두 어머니의 응원을 양분 삼아 중학교 시절부터 마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정말 존경하는 마술사를 스승으로 삼아 열심히 정진하며 큰 은혜를 입었다. 20대 초, 마술 쇼 도중의 사고로 인해 무대공포증이 생긴다. 자신의 재능은 별 거 없었으며, 존경하는 스승의 발끝조차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안 뮐러는 그의 새로운 후계자에게 본인의 어릴 적 처지를 대입하기 시작했으며 주기적인 후원금을 전하는 것으로 그의 꿈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중략 가장 존경하는 마술사에게 실망한 뮐러는, 더 이상 남에게 기대는 일이 없게 되었다.


    2020년 1차 리뉴얼

     

     

    관계

    다비드 L. 파트리샤 (David Lev. Patri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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